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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 (명절/기일)

 

여기서 수록된 가정 제례 예식은 기일 제사나 명절 차례를 지내고자 하는 신자들을 위하여 기준 예식을 마련한 것이다. 따라서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지침”의 의미를 따르면서 각 가정의 전통과 풍습에 따라 바꾸어 제례를 지낼 수 있다.(사목 지침서 제134조 2항 참조)

 


<시작 예식>

 

1. 성호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2. 시작 성가
다음 「가톨릭 성가」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한다.

 

(악보 열고 닫기 → 성가 제목 클릭 or 터치)

[50번] 주님은 나의 목자
[227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436번] 주 날개 밑
[462번] 이 세상 지나가고

 

3. 시작 기도
가장은 오늘 거행하는 제례의 취지를 설명한 후 가족들의 마음을 모으는 기도를 바친다.

(기일에는)
┼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 (    )의 기일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    )를 기억하며 제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과 부활의 주인이신 주님께 (    )와 우리 자신을 봉헌하면서 정성된 마음으로 이 예절에 참여합시다.

(설이나 한가위 명절에는)
┼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 설/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조상님들을 기억하며 차례를 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과 부활의 주인이신 주님께 조상님들과 우리 자신을 봉헌하면서 정성된 마음으로 이 예절에 참여합시다.

 

(잠시 침묵 후에)

 

┼ 주님,
이 세상에서 불러 가신 주님의 종 (    )를 받아들이시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시며
성인들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또한 저희도 주님의 뜻 안에서
서로 화목하며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말씀 예절>

 

4. 성경 봉독
아래에 있는 성경 말씀 중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성경 말씀 열고 닫기 제목 클릭 or 터치)

[요한 15,1-12] 나는 참포도나무다 (이하 공백 포함 727자)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마태 5,1-12] 참 행복 (475자)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왔다.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에페 5,6-20] 빛의 자녀 (730자)

여러분은 아무한테도 허황된 이론에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이런 일 때문에 하느님의 진노가 당신을 거역하는 자들에게 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런 사람들과 상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의 세계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주님을 믿고 빛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빛은 모든 선과 정의와 진실을 열매 맺습니다. 주님을 기쁘게 하여드리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려내십시오. 그래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어둠의 행위에 끼여들지 말고 오히려 그런 일을 폭로하십시오. 사람들은 그런 일들을 숨어서 하는데 그것들은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일들입니다. 모든 것은 폭로되면 빛을 받아 드러나고 빛을 받아 드러나면 빛의 세계에 속하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나라. 죽음에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빛을 비추어주시리라."는 말씀이 이 뜻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서 미련한 자처럼 살지 말고 지혜롭게 사십시오. 이 시대는 악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 여러분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술 취하지 마십시오. 방탕한 생활이 거기에서 옵니다. 여러분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야 합니다.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모두 같이 부르십시오. 그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노래불러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또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 드리십시오.

 

[요한 14,1-14] 아버지께 가는 길 (913자)

"너희는 걱정하지 마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리고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만일 거기에 있을 곳이 없다면 내가 이렇게 말하겠느냐?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가 "주님, 저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았으니 나의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미 뵈었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필립보가 "주님, 저희에게 아버지를 뵙게 하여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필립보야, 들어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같이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뵙게 해달라니 무슨 말이냐? 너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도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몸소 하시는 일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못 믿겠거든 내가 하는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정말 잘 들어두어라.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이제 아버지께 가서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주겠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내가 이루어주겠다."

 

[1코린 13,1-13] 사랑 (871자)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를 말하고 천사의 말까지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과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할 수 있다 하더라도 온갖 신비를 환히 꿰뚫어 보고 모든 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산을 옮길 만한 완전한 믿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비록 모든 재산을 남에게 나누어준다 하더라도 또 내가 남을 위하여 불 속에 뛰어든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모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사욕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성을 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를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를 보고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냅니다. 사랑은 가실 줄을 모릅니다. 말씀을 받아 전하는 특권도 사라지고 이상한 언어를 말하는 능력도 끊어지고 지식도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도 불완전하고 말씀을 받아 전하는 것도 불완전하지만 완전한 것이 오면 불완전한 것은 사라집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어린이의 말을 하고 어린이의 생각을 하고 어린이의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렸을 때의 것들을 버렸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추어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만 그 때에 가서는 얼굴을 맞대고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불완전하게 알 뿐이지만 그 때에 가서는 하느님께서 나를 아시듯이 나도 완전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입니다.

 

[로마 12,1-21]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생활과 생활 규범 (1273자)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자비가 이토록 크시니 나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이 드릴 진정한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사람이 되십시오. 이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그분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를 분간하도록 하십시오. 나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과대 평가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정도에 따라 분수에 맞는 생각을 하십시오. 사람의 몸은 하나이지만 그 몸에는 여러 가지 지체가 있고 그 지체의 기능도 각각 다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수효는 많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각각 서로 서로의 지체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은 각각 다릅니다. 가령 그것이 예언이라면 자기 믿음의 정도에 따라서 써야 하고 그것이 봉사하는 일이라면 봉사하는 데 써야 하고 가르치는 일이라면 가르치는 데 써야 하고 격려하는 일이라면 격려하는 데 써야 합니다. 희사하는 사람은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하고 지도하는 사람은 열성을 다해서 해야 하며 자선을 베푸는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악을 미워하고 꾸준히 선한 일을 하십시오.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다투어 서로 남을 존경하는 일에 뒤지지 마십시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일하며 열렬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십시오. 희망을 가지고 기뻐하며 환난 속에서 참으며 꾸준히 기도하십시오. 성도들의 딱한 사정을 돌봐 주고 나그네를 후히 대접하십시오.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저주하지 말고 복을 빌어주십시오. 기뻐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기뻐해 주고 우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울어주십시오. 서로 한마음이 되십시오.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천한 사람들과 사귀십시오. 그리고 잘난 체하지 마십시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이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힘으로 되는 일이라면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친애하는 여러분, 여러분 자신이 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성서에도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아주겠다." 하신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니 "원수가 배고파하면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하면 마실 것을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의 머리에 숯불을 쌓아놓는 셈이 될 것입니다." 악에게 굴복하지 말고 선으로써 악을 이겨내십시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5. 가장의 말씀
가장은 조상(고인)을 회고하면서 가훈, 가풍, 유훈 등을 가족들에게 설명해 준다. 또한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가족들이 신앙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권고한다.

 

<추모 예절>

6. 분향과 배례
가장이 대표로 향을 피우고 참석한 모든 사람이 다함께 큰절을 두 번 한다.

 

7. 위령 기도(「가톨릭 기도서」 74-79면)

​긴 위령 기도를 바치거나 노래로 부를 때에는 「상장 예식」 또는 「위령 기도」를 참조한다.

┼ 지극히 어지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 믿으며

   (    )를 아버지 손에 맡겨드리나이다.

○ (    )가 세상에 살아있을 때에
   무수한 은혜를 베푸시어
   아버지의 사랑과
   모든 성인의 통공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감사하나이다.

● 하느님 아버지,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    )에게 천국 낙원의 문을 열어주시고
   남아있는 저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믿음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시편 129(130)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제소리를 들어주소서.

● 제가 비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더 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 당신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 주님, 세상을 떠난 모든 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시편 50

○ 하느님, 자비하시니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 애련함이 크오시니
   저의 죄를 없이하소서.


○ 제 잘못을 말끔히 씻어주시고
   제 허물을 깨끗이 없애주소서.


● 저는 저의 죄를 알고 있사오며
   저의 죄 항상 제 앞에 있삽나이다.


○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죄를 얻었삽고
   당신의 눈앞에서 죄를 지었사오니


● 판결하심 공정하고
   심판에 휘지 않으심이 드러나리이다.


○ 보소서, 저는 죄 중에 생겨났고
   제 어미가 죄 중에 저를 배었나이다.


● 당신께서는 마음의 진실을 반기시니
   가슴 깊이 슬기를 제게 가르치시나이다.


○ 히솝의 채로써 제게 뿌려주소서.
   저는 곧 깨끗하여지리이다.


● 저를 씻어주소서.
   눈에서 더 희어지리이다.


○ 기쁨과 즐거움을 돌려주시어
   바수어진 뼈들이 춤추게 하소서.


● 저의 죄에서 당신 얼굴 돌이키시고
   저의 모든 허물을 없애주소서.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센 정신을 새로 하소서.


● 당신의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옵시고
   당신의 거룩한 얼을 거두지 마옵소서.


○ 당신 구원, 그 기쁨을 제게 도로 주시고
   정성된 마음을 도로 굳혀주소서.


●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오리니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 하느님, 저를 구하시는 하느님,
   피 흘린 죄벌에서 저를 구하소서.


● 제 혀가 당신 정의를 높이 일컬으오리다.


○ 주님, 제 입시울을 열어주소서.
   제 입이 당신의 찬미 전하오리니


● 제사는 당신께서 즐기지 않으시고
   번제를 드리어도 받지 아니하시리이다.


○ 하느님, 저의 제사는 통회의 정신
   하느님께서는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시나이다.


● 주님, 인자로이 시온을 돌보시고
   예루살렘의 성을 다시 쌓아주소서.


○ 법다운 제사와 제물과 번제를
   그때에 받으시리니


● 그때에는 사람들이 송아지들을
   당신 제단 위에 바치리이다.

┼ 주님, 세상을 떠난 모든 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또한 저희의 부르짖음이 주님께 이르게 하소서.

(기일에는)
┼ 기도합시다.
너그러우신 주 하느님,
(   )의 기일을 맞이하여 비오니
그에게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주시고
세상에 사는 저희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설이나 한가위 명절에는)
┼ 기도합시다.
주님, 세상을 떠난 조상님들을 생각하며 비오니
주님의 성인들과
뽑힌 이들 반열에 들어
주님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모두 무릎을 꿇고 ‘주님의 기도’, ‘성모송’을 각각 한 번씩 하고 다음 기도로 위령 기도를 마친다.

┼ 주님, (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 (    )와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마침 예식>

 

8. 마침성가
(다음 「가톨릭 성가」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한다.)

 

(악보 열고 닫기 성가 제목 클릭 or 터치)

[50번] 주님은 나의 목자
[54번] 주님은 나의 목자
[227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436번] 주 날개 밑
[462번] 이 세상 지나가고

 

9. 성호경
성호경으로 예식을 마친다.